
제이피모건 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다이먼 회장은 정책의 정당성은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를 고립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에 대해 경계감을 표명했다.
주요 내용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베테랑은 행정부의 근본적인 목표는 옹호했다. 다이먼 회장은 "불공정하다고 말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것은 괜찮다"며 백악관이 인식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시사했다.
시장 영향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관세 영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는 최근 이러한 정책이 "정실 자본주의 시대를 촉발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공급망 차질을 이유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항만들은 중국발 선적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2024년 3900만 달러의 보수를 받은 다이먼 회장은 관세가 "약간의 인플레이션"만 유발할 것이며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최근 영국-미국 무역협정과 관련해 다이먼 회장은 이를 예비적 단계로 보면서도 진전을 환영했다. 그는 "어떤 진전이든 좋다"며 중국, 일본, 대만과의 관계 개선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트럼프에게 조언을 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다이먼 회장은 "국경 안보에 대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 개혁, 성장 촉진 정책, 규제 완화, 세제 개혁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관세에 대해서는 "이제는 국가별, 관세별로 진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