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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목요일 연방법원에 FTC(연방거래위원회)의 독점금지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통해 불법적인 소셜미디어 독점을 유지했다는 FTC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주요 내용
4월 14일 시작된 이번 소송에서 FTC는 메타가 친구·가족과 소식을 공유하는 소셜 플랫폼 시장을 독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FTC는 10년 이상 전에 완료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무효화하려 하고 있다.
메타는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들을 근거로 왓츠앱은 페이스북의 경쟁자가 되려는 계획이 없었고, 인스타그램은 인수 후에야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FTC가 친구·가족 공유 앱과 틱톡 같은 콘텐츠 플랫폼을 의미 있게 구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법원 제출 문서에서 "이러한 소셜 앱들의 공통점은 각각이 가장 매력적인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보여주려 경쟁하면서, 메타의 앱을 포함한 다른 앱들로부터 최대한의 사용자 시간과 관심을 빼앗으려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FTC의 소송은 메타가 '매수 아니면 매장' 전략으로 경쟁을 무력화했다는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2008년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한 것을 부각시키며, 이러한 인수가 성장하는 경쟁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전술이었다고 주장했다.
재판 첫날 3시간 동안 증언한 저커버그는 이러한 인수가 변화하는 사용자 선호도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반박했으며, 틱톡과 유튜브 쇼츠와의 경쟁을 역동적인 시장의 증거로 제시했다.
제임스 보스버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메타의 요청에 대한 판결을 보류하고 6월까지 재판을 계속할 수 있다. 만약 메타의 신청을 기각한다면, 메타가 증거 제시를 마친 후 양측이 최종 준비서면을 제출하고 최종 변론을 하게 된다.
1월에 사임한 리나 칸 전 FTC 위원장은 이전에 "거래의 불법성에는 시효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메타의 인수가 여전히 규제 감독 대상이라는 FTC의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