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4거래일 연속 상승...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구간을 유지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4.5%, 다우존스는 2.6%, 나스닥은 6.6%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이번 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5%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6%, 알파벳은 7% 상승했다.

월마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풋락커는 딕스 스포팅 굿즈의 인수 합의 소식에 주가가 86% 급등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5월 10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2만9000건을 기록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증가했는데, 이는 3월의 1.7% 증가에서 둔화된 수치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5%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S&P500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섹터가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임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72포인트 상승한 42,322.7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41% 상승한 5,916.9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19,112.32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플라워스 푸드, 브래디, RBC 베어링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70.4에서 68.9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