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미 법무부가 보잉(NYSE:BA)의 737맥스 항공기 두 차례 추락사고와 관련해 기소유예 합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금요일 2018년과 2019년 추락사고로 사망한 346명의 유가족 변호인단과 만나 보잉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안된 합의안에 따르면 보잉은 유가족들에게 약 4억4450만 달러를 지급하는 대가로 법무부의 기소를 면하게 된다.
유가족 변호인단의 에린 애플바움 변호사는 "이는 정의가 아니다. 법적 절차로 포장된 밀실 거래일 뿐"이라며 "법무부는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미 결과가 정해진 각본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시장 영향
보잉은 작년 7월 737맥스의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에 대해 규제당국을 기만한 혐의로 단일 사기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으나, 연방 판사가 기업 감시 조항을 문제 삼아 이를 기각했다.
이번 기소유예 합의가 성사될 경우 보잉은 이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로 형사책임을 면하게 된다. 2021년에도 보잉은 25억 달러를 지불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와 1.2조 달러 규모의 경제협정을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카타르항공의 960억 달러 규모 보잉 항공기 주문이 포함됐다.
중국도 미중 긴장 완화 노력의 일환으로 한 달간 중단했던 보잉 항공기 인수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동향
보잉 주가는 금요일 정규장에서 0.20% 하락한 205.8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1.72% 추가 하락해 202.2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주가는 11.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