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 부진 속 2024년형 사이버트럭 보상판매 실시

테슬라(NASDAQ:TSLA)가 픽업트럭 출시 1년 만에 사이버트럭 보상판매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일렉트렉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파운데이션 시리즈 소유자들에게 차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상판매를 제안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행거리 6,211마일의 2024년형 사이버트럭 사륜구동(AWD) 모델에 대해 6만5,400달러의 보상가를 제시했다. 이는 출시 당시 10만 달러를 웃돌았던 판매가와 비교할 때 큰 폭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1년 만에 34% 이상의 가치 하락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같은 기간 픽업트럭의 일반적인 감가상각률인 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미판매 사이버트럭 재고가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주행거리는 늘리고 견인능력과 일부 기능을 줄인 저가 모델을 출시하는 등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또한 사이버트럭의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실용적인 근로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포지셔닝을 변경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