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저, 중국 3SBio 항암제 글로벌 판권 60억달러에 확보

화이저(NYSE:PFE)가 중국 제약사 3SBio의 이중항체 의약품 SSGJ-707의 글로벌 독점권을 중국을 제외하고 최대 60억달러 규모에 확보했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 바이오제약사에 대한 12억5000만달러의 선급금과 최대 48억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이 포함된다. 화이저는 또한 2025년 3분기로 예상되는 계약 종결 시점에 3SBio에 1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PD-1과 VEGF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는 SSGJ-707은 현재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대장암, 부인과 종양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3SBio는 2025년 중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화이저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승인될 경우 화이저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원료의약품을, 캔자스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3SBio에는 매출에 따라 두 자릿수 비율의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