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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E:BLK)이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4월 주식·국채·달러 동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산이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수장 진 보이빈은 월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 문제를 부각시켰을 뿐, 블랙록의 핵심 자산배분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보이빈은 "글로벌 자본 배분에서 미국 시장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만드는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미국 자산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이 미국 자산을 계속 선호하는 핵심 이유는 글로벌 자본 시스템의 구성과 특히 기술·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우위에 있다.
정책 요인으로 인한 주식·국채·달러의 동반 하락에도 불구하고,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28% 반등했다.
블랙록은 6-12개월의 전술적 관점에서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보이빈은 "미국 기업들의 강점과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경제 변혁을 주도하는 AI와 같은 메가 트렌드"를 근거로 자신의 낙관적 전망을 설명했다.
블랙록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확대되는 재정적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블랙록은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장기 미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장기채 보유에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프리미엄이 상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대규모 재정적자,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채권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이빈은 또한 과거 달러 약세, 기간 프리미엄 상승, 정책 불확실성이 미국 자산으로부터의 구조적 이탈을 야기하지 않았으며, 현재 상황도 이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물가연동채권에 대해 비중확대 입장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공항과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자산을 중심으로 사모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블랙록은 현재 미국 자산이 필수적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유연한 전략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블랙록은 부채 리스크 증가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스템이 여전히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러한 접근법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