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ETH·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펀드 운용자산 1880억달러 사상 최대

암호화폐 투자펀드가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을 유치하며 운용자산(AUM)이 사상 최대인 188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암호화폐 투자펀드는 지난주에만 10억4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상장지수펀드(ETF)와 기타 투자상품에 180억달러가 유입된 12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이 이어졌다.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암호화폐 펀드의 운용자산은 188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10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독일(3850만달러)과 스위스(337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강세

비트코인은 지난주 7억9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암호화폐 ETF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BTC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연초 이후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는 145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현재 약 128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블랙록(BL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736억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펀드도 지난주 2억2600만달러가 유입되며 11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솔라나(SOL)와 리플(XRP) 등 다른 암호화폐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선물 거래자들은 SEC가 연말까지 새로운 암호화폐 ETF를 승인할 확률을 95%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전망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3개월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BTC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40.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