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블랙록 합작사, 첫 펀드 모집서 21억달러 유치

지오 블랙록 자산운용이 첫 펀드 상품으로 현금성 및 채권형 뮤추얼펀드 3종을 출시해 21억달러 이상을 모집했다. 이는 인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의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와 블랙록(NYSE:BLK) 합작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주요 내용

지오 블랙록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자회사인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와 미국 블랙록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뮤추얼펀드 자산이 GDP 대비 16%에 불과한 인도 금융투자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6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블랙록은 2018년 DSP 그룹과의 합작을 종료한 후 이번에 인도 자산운용 시장에 재진출했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록의 투자운용 전문성과 지오 파이낸셜의 기술력 및 현지 시장 이해도를 결합했다.

시장 영향

2023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에서 분사한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자회사 지오 페이먼트 솔루션스가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온라인 결제 대행사 인가를 받았다.

양사는 당초 자산운용 합작사에 각각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블랙록의 회장 겸 CEO인 래리 핑크는 이번 파트너십이 고성장 시장에서 블랙록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