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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산하 구글(나스닥:GOOG)(나스닥:GOOGL)이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챗봇 기능을 탑재한 검색엔진을 선보였다.
주요 내용
알파벳의 최고경영자인 순다르 피차이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를 '검색의 완전한 재창조'라고 소개했다.
이번 출시는 구글이 기존 수익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력 검색엔진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AI 모드'는 작년 I/O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AI 오버뷰' 기능에 이은 후속 조치다.
구글은 이 외에도 스마트 안경 등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월 249.99달러의 'AI 울트라 플랜'을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플랜은 높은 AI 사용 한도와 함께 브라우저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 마리너, 복잡한 추론 작업을 위한 제미니의 고급 버전인 딥 싱크 등 실험적 도구들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제공한다.
시장 영향
구글의 검색엔진 개편은 회사에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이 AI 개발에서 앞서나가는 동안 뒤처졌다는 비판을 받아온 구글은 새로운 도구 출시를 가속화했다. 구글은 제미니 모델을 2.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특히 코딩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여름 AI 어시스턴트인 프로젝트 마리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브라우저와 소프트웨어를 제어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AI 모델이 장기 메모리를 통합하기 시작하면서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CEO는 연방 규제 당국이 구글의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가운데 애플(나스닥:AAPL)과 제미니 AI의 아이폰 탑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I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전문가들은 수익성 추구로 인해 안전성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알파벳은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였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모멘텀 순위는 35퍼센타일로 보통 수준이었으며, 성장성 순위는 89퍼센타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1.52% 하락한 165.32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13.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