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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690억달러 규모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건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5월 7일 미국 제9순회 항소법원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이는 FTC가 MS의 액티비전 인수를 막기 위해 신청한 예비금지명령을 기각한 판결이다.
FTC는 이번 사건의 행정소송을 기각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MS는 엑스박스 게임 콘솔을 판매하고 있으며, 엑스박스 게임패스라는 구독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TC는 이번 인수가 MS로 하여금 엑스박스 게임 콘솔 경쟁사들과 급성장하고 있는 구독 및 클라우드 게임 사업 경쟁사들을 견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FTC는 2023년 7월 심판에서 이 사안을 철회했다가 같은 해 9월 26일 다시 심판에 회부한 바 있다.
최근 FTC는 펩시코가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에 특혜 가격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제기한 소송도 취하했다. 이 사건은 바이든 행정부의 가격 차별 규제 강화 정책의 일환이었다.
FTC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사 변경으로 인한 위원 부족을 이유로 CVS헬스, 시그나 그룹,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을 상대로 한 약국혜택관리기업(PBM) 관련 소송도 중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앤드류 퍼거슨 FTC 위원을 리나 칸을 대신할 FT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는 FTC의 기술 규제와 반독점 집행 방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사다.
칸 위원장 체제에서 FTC는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기술 대기업들을 적극적으로 규제해왔다.
주가 동향
MS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06% 하락한 450.3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