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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모리스 창 "인텔·삼성, 파운드리 사업서 TSMC 이길 수 없다" 20년전 예견 적중

Ananya Gairola 2025-05-25 00:31:45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대만반도체제조(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이 약 20년 전 인텔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주요 내용


2007년 컴퓨터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대담에서 모리스 창은 인텔이나 삼성이 여유 생산능력을 활용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의 답변은 단호했다. "기업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그는 한 CEO와의 대화를 예로 들며 "그 CEO는 공장장을 수율과 생산주기로 평가한다고 했다. 나는 우리 공장장을 고객 만족도로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대화에서 밝혔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경쟁사들이 시도하더라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그 자리에서 이 사람은 나와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과 인텔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하겠다. 그들이 하는 일은 매우 존중하지만, 여유 생산능력이 있더라도 파운드리 사업에서 나와 효과적으로 경쟁하지 못할 것"이라고 창은 말했다.


이에 황은 고객 입장에서 '힘'만 가진 반도체 기업과 '민첩성과 힘'을 모두 갖춘 기업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첩성은 대기업이 배우기 어려운 것"이라며 그는 TSMC의 서비스 문화와 유연성을 칭찬했다.


창은 TSMC가 한 공장에서 50개 가까운 고객사를 관리하는 능력이 다른 칩메이커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우위라고 덧붙였다. "20년에 걸쳐 배운 것이 우리의 영업비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현재 TSMC는 애플, 엔비디아, AMD 등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다.


인텔과 삼성이 위탁생산 사업에 새롭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TSMC의 우위는 여전히 확고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5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2023년 2분기 58%에서 2024년 4분기 67%로 꾸준히 늘렸다.


TSMC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삼성파운드리는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이 12%에서 11%로 하락했다.


한편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은 지난해 130억 달러의 연간 손실, 인력 감축, 배당 중단, 내부 문제 은폐 의혹 관련 주주 소송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팻 겔싱어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도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2030년까지 삼성을 제치고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인텔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신임 CEO 립부 탄은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연초 대비 2.32% 상승한 반면 TSMC 주가는 4.8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인텔 주가는 66.77% 하락한 데 비해 TSMC는 285.06%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