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위해 사이트원 인수...10억달러 규모

일라이 릴리(NYSE:LLY)가 화요일 만성 통증과 신경 과민성 장애 치료를 위한 나트륨 채널 억제제를 개발하는 비상장 바이오기업 사이트원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에는 통증 치료를 위해 연구 중인 2상 준비 단계의 Nav1.8 억제제 STC-004가 포함된다.

STC-004는 만성 통증 환자를 위한 차세대 비마약성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라이 릴리의 신경과학 연구개발 그룹 부사장인 마크 민턴은 "전 세계적으로 만성 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비마약성 치료제는 여전히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라이 릴리는 중독성 없는 새로운 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뛰어난 사이트원 팀과 함께 STC-004의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사이트원을 인수하며, 사이트원 주주들은 선급금과 규제 및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후속 지급금을 포함해 최대 10억 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5월 초 일라이 릴리는 RNA 기반 치료제 전문 한국 바이오제약 기업인 알제노믹스와 전략적 글로벌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알제노믹스의 독자적인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 플랫폼을 활용한 RNA 편집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라이 릴리가 계약상의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경우 총 계약 규모는 13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으며, 제품 판매에 대한 별도의 로열티가 포함된다. 선급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LLY 주가는 1.7% 상승한 726.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