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V-8 엔진공장에 8.8억달러 투자

제너럴모터스(GM)(NYSE:GM)가 SUV와 대형트럭용 V-8 엔진을 생산하는 토나완다 추진시스템 공장에 8억8800만달러를 투자한다.

주요 내용

GM은 화요일 공식 발표를 통해 6세대 V-8 엔진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GM의 단일 공장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새로운 장비 도입, 시설 개보수, 신규 기계 및 공구 확충 등이 포함된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토나완다 추진시스템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지원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이 공장은 2027년 6세대 V-8 엔진 생산이 시작될 때까지 5세대 엔진을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

이번 투자는 GM의 전기차 판매가 미국에서 급증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4월 기준 GM이 생산한 배터리전기차(BEV)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의 14.4%를 차지했다.

GM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NASDAQ:TSLA)를 추격하고 있으며, 이전 테슬라 소유주들이 캐딜락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 철회를 추진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GM 주가는 장 마감 기준 49.0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