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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징 플랫폼 텔레그램(CRYPTO: TON)이 CEO가 형사 수사로 프랑스 출국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최소 15억 달러 규모의 신규 채권 발행에 성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요일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자금조달은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해외에서 법적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플랫폼의 재무 전망과 사용자 기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에 대해 텔레그램 플랫폼 내 아동 착취를 포함한 불법 행위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예비 기소했다.
두로프와 텔레그램 측은 집행 가능한 모든 법적 요청에 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로프는 화요일 오슬로 컨퍼런스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받은 모든 법적 요청에 응했다. 지금까지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 만기에 9%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번 채권은 텔레그램이 향후 상장할 경우 투자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시장 불안정성과 두로프의 현재 법적 문제로 인해 단기간 내 상장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조달 자금은 내년 3월 만기인 2021년 발행 채권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텔레그램은 이미 가용 자금을 활용해 해당 채권 중 약 4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번 신규 채권 발행에는 블랙록(NYSE:BLK)과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시타델을 비롯한 여러 헤지펀드들도 새롭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로프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미국 출장을 위한 허가를 요청했으나, 프랑스 당국은 충분한 정당성이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한편 텔레그램의 사업은 빠르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3월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화요일 두로프는 유료 구독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WSJ가 확인한 재무 자료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2024년 14억 달러의 매출에 5억40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억4200만 달러 매출에 1억73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2025년에는 20억 달러의 매출에 7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적 성장은 디지털 인앱 구매, 성장하는 봇 생태계, 광고 사업 등 텔레그램의 수익화 도구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