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3000억달러 공익법인 전환 난항...델라웨어 검찰, 독립 가치평가 착수

오픈AI가 3000억달러 규모의 공익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 정부의 독립 가치평가 요구와 주요 투자자들의 지분 분배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내용

이 인공지능 기업은 최근 자금조달 당시의 기업가치인 3000억달러 수준에서 영리 자회사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 검찰의 승인이 필요하다. 오픈AI는 비영리 모회사에 대한 공정한 지분 배분과 함께 민간 투자자들도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현재 자사의 지분 비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양측은 각각 투자은행을 고용해 자문을 받고 있다.

시장 영향

오픈AI는 연말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200억달러의 투자를 잃을 수 있다. 이 자금은 새로운 AI 모델 개발, 1억대의 AI 동반자 기기 출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하다.

또한 이번 전환은 공동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법적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 머스크는 내년 재판이 예정된 소송을 통해 구조조정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오픈AI가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된 이후 투자 유치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영리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배분을 20%에서 10%로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