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관세 압박에 실적·매출 기대치 하회

베스트바이(NYSE:BBY)가 2026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감소(동일매장 매출 0.7% 감소)한 8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2.2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 국내 매출은 동일매장 매출이 0.7% 감소하면서 0.9% 하락한 81.3억 달러를 기록했다.
• 품목별로는 홈시어터, 가전제품, 드론 부문이 매출 감소를 주도했으나, 컴퓨터, 휴대폰, 태블릿 부문의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 국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국내 매출 대비 비중은 전년의 30.8%에서 31.7%로 확대됐다.

매출총이익률은 2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5%에서 2.5%로 하락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1.15달러로, 시장 예상치 1.31달러를 하회했다.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는 "매출은 예상에 부합했고 조정 후 영업이익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전망

매트 빌루나스 CFO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한다"며 "연간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1%에서 1%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작년과 비슷한 약 4.2%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2분기의 경우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약 3.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트바이는 2026 회계연도 조정 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6.20-6.60달러에서 6.15-6.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6.1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414억-422억 달러에서 411억-419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414.4억 달러 수준이다.

수정된 가이던스는 다음을 반영한다:

•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1.0%에서 1.0%(기존 0.0%에서 2.0%)
• 조정 후 영업이익률 약 4.2%(기존 4.2%에서 4.4%)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BBY 주가는 2.54% 하락한 69.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