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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 5% 돌파, 주식시장 붕괴 우려에 골드만삭스 `반론`

Piero Cingari 2025-06-06 01:37:25
美 국채 금리 5% 돌파, 주식시장 붕괴 우려에 골드만삭스 `반론`

월가가 국채 금리 5% 돌파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일축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미 5%를 넘어섰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일 공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미 국채 금리 5% 수준이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 시각에 이의를 제기했다.


골드만 투자리서치 보고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5% 명목 금리를 주식시장의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4월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연준의 금리 인하 거부감,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 감소, 그리고 워싱턴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부채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재 30년물 국채 금리는 4.9%를 상회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4.4% 수준이다. 아이쉐어스 20년 이상 국채 ETF(나스닥:TLT)는 연초 대비 2% 하락하며 5년 연속 손실을 기록 중이다.


LPL 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채권 수석 전략가는 이메일 논평을 통해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자들이 자국 시장의 금리 상승과 높은 헤지 비용으로 인해 통화 헤지 기준 미 국채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금리의 의미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5% 국채 금리에 대한 우려는 S&P500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론적으로 무위험 자산인 국채에서 5%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면, 위험이 더 큰 주식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사고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골드만의 역사적 분석에 따르면 명목 국채 금리와 S&P500 수익률 간에는 일관된 상관관계가 없었다.


1940년 이후 배당금을 포함한 연간 주식 수익률 중간값은 금리가 매우 높은 시기에도 견조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6% 구간일 때 주식 수익률은 평균 16%였다. 금리가 6~7% 구간에서는 19%, 심지어 8% 이상일 때도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질 금리가 더 중요한 이유

골드만삭스는 국채의 실질(인플레이션 조정) 금리와 주식의 명목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S&P500 수익률은 실질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260bp 높아 주식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주식이 명목 수익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국채 금리가 더 적절한 비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

골드만삭스의 조지 콜 금리 전략가는 단기간 내 금리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여전히 중기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물 강세를 주장할 만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헤지 수요 부진, 재정적자 확대, 미국 채권에 대한 해외 수요 변화 등 구조적 요인들이 고금리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위험 요인으로는 하원 재정법안의 899조항을 꼽았다. 이는 '불공정' 과세 체제를 가진 국가의 기업들에 대한 과세를 제안하고 있다.


콜 전략가는 이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