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MSTR, 매수냐 매도냐...기술적 지표 엇갈려

비트코인 투자 대용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 MSTR)의 기술적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30일 이상 단순 및 지수이동평균선이 매수 신호를 보였다. 이동평균선은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계산하는 지표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상승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세로 해석되며, 트레이더들은 이를 매매 시점 포착에 활용한다.

매수세와 매도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불베어파워 지표도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

투자 전문 X계정인 인베스트XOS는 MSTR이 일봉 차트에서 컵과 손잡이 패턴을 형성하며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00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면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하다"며 541달러, 566달러, 582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그러나 모멘텀 지표들은 다른 신호를 보냈다. 12일과 26일 지수이동평균선의 관계를 나타내는 MACD는 매도 신호를 보였다.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판단하는 RSI는 중립을 가리켰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 MSTR의 풋콜비율은 0.85를 기록해 매수 베팅이 매도 베팅을 앞섰다.

시장 영향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608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채와 자본을 활용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근 8개월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가 동향

비트코인은 현재 10만4,905.9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88% 상승했다. MSTR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2.41% 하락한 378.10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전거래에서는 0.41%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