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라마4 실망감에 AGI 개발 `슈퍼인텔리전스` 팀 직접 꾸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CEO가 AI 혁신 부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위한 최고 연구진과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새로운 팀을 직접 선발하고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내부적으로 '슈퍼인텔리전스' 그룹으로 알려진 약 50명의 전문가 팀을 직접 모집하고 있다. 이 팀은 인간의 능력과 맞먹는 수준의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를 통해 경쟁사들을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GI를 챗봇과 스마트 글래스 등 다양한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다. 메타의 멘로파크 캠퍼스에서는 신규 채용 인력들이 저커버그 근처에서 일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도까지 재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슈퍼인텔리전스 추진은 스케일AI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메타의 역대 최대 외부 투자가 될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이 새로운 AGI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영향

이러한 새로운 직접 채용 방식은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4의 성능과 채택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부진으로 인해 메타는 차기 주요 모델인 '베히모스'의 출시를 연기했으며, 이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큰 개선점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라마 모델은 메타의 AI 전략의 핵심이다. 메타는 라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근간이 된 것처럼 글로벌 AI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라마 개발에 참여했던 여러 엔지니어들이 파리 소재 스타트업인 미스트랄AI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동향

메타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0.34% 하락한 700.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벤징가 엣지는 메타 주식에 대해 성장성(92.74), 모멘텀(86.41), 퀄리티(86.62)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나, 밸류에이션(27.02)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