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상표권 소송에 휘말려 65억달러 IO프로덕츠 인수 관련 자료 삭제

오픈AI가 조니 아이브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프로덕츠 65억달러 인수 관련 자료를 주말 사이 모두 삭제했다.

주요 내용
별도의 AI 기기 업체인 IYO가 'IO' 브랜드가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상표권 소송을 제기한 것이 원인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오픈AI 대변인은 진행 중인 법적 문제로 인해 자료를 삭제했다고 확인했다. 아이브 측 대변인은 이번 소송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법원이 소송 진행 중 오픈AI의 IO 브랜드명 사용을 금지하는 예비 금지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영향
이번 65억달러 규모의 인수는 오픈AI의 AI 하드웨어 분야 진출을 알리는 가장 야심찬 행보였다. 애플(NASDAQ:AAPL)의 전 최고디자인책임자인 아이브는 아이폰과 맥북 등 상징적인 제품들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5월 인수 발표 이후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 진 먼스터는 오픈AI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기간에서 부정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품질 지표는 양호하나 성장성과 모멘텀이 약하며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