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핵협상 가능성 급상승...트럼프 휴전 발표에 암호화폐 시장 베팅 급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분쟁 휴전을 확인한 후 암호화폐 베팅 시장에서 2025년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성사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했다.

주요 내용
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2025년 미국-이란 핵협상 성사' 베팅 계약의 성사 확률이 지난 24시간 동안 34%에서 51%로 급등했다.

이 베팅에는 이미 200만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2025년 말까지 미국과 이란이 이란의 핵 연구나 핵무기 개발에 관한 공식 합의에 도달하면 '성사'로 판정된다.

규정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포함된 다자간 합의도 성사 조건에 해당한다.

폴리곤 기반의 폴리마켓은 사용자들이 USDC로 '예스'와 '노' 지분을 매수할 수 있게 한다. 시장 결과가 확정되면 정답을 맞춘 지분당 1 USDC가 지급된다.

단, 폴리마켓은 규제 제한으로 인해 미국 거주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시장 영향
이번 확률 급등은 트럼프가 이란과 이스라엘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란 외무장관은 이러한 합의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은 트럼프가 '놀라운 군사적 성공'이라고 표현한 이란의 핵심 핵시설 3곳 폭격으로 이 분쟁에 개입했다. 이는 폴리마켓의 핵협상 성사 확률을 급락시켰다.

이란은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핵 프로그램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중동의 적국인 이란으로부터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에 대해 툴시 개버드 정보국장과 의견을 달리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