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영국에 55조원 투자...물류센터 4곳 신설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향후 3년간(2025-2027년) 영국에 400억 파운드(약 54.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영국 전역에 4개의 신규 물류센터와 배송센터를 건설하고, 기존 100여개의 운영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영국 내 수천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일자리는 런던과 남동부 지역 외에서 생성된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헐(Hull) 지역의 최첨단 물류센터 2,000개, 노스햄프턴의 2,000개 일자리와 함께 이스트미들랜즈의 신규 시설과 전국의 배송센터에서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투자로 영국 GDP에 약 380억 파운드의 기여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마존은 영국에서 7만5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400억 파운드 투자에는 런던 동부 본사에 2개 건물 신설, 운송 인프라 개선, 아마존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영국 중소기업 지원, 버크셔 소재 브레이 필름 스튜디오 재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한 2024년 9월에 발표된 영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유지보수를 위한 80억 파운드 투자(2024-2028년)의 일부도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5년간(2024-2028년) 영국 경제에 140억 파운드를 기여하고, 매년 1만4천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지난 10년간(2015-2024년) 영국 사업에 75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했다. 또한 영국에서 드론 기술을 포함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달링턴은 영국 최초의 프라임 에어 드론 배송 거점이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아마존의 위성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는 영국 국방부와 83만 파운드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첨단 우주 통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식은 화요일 거래에서 2.49% 상승한 213.6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