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포트폴리오에 영향 줄 3대 경제지표 발표...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장

S&P 500(SPX)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NDX)이 신고점을 기록하며 각각 3.44%, 4.20% 상승했다.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각각 24%, 30% 급등하며 V자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주간 3.82% 상승해 4월 저점 대비 19.7% 반등했으며, 사상 최고치까지는 3% 미만의 차이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AI 섹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연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이같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백악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정 체결과 10개 주요 교역국과의 협정 체결 계획을 발표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호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계획을 이유로 무역협상을 전격 중단한 부정적 소식을 상쇄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주식시장에 중요한 선행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핵심 PCE가 5월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가계의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혼조세를 보이는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더욱 복잡해졌으며,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여름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관망'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 월러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상 밖의 경제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화와 실업률 상승이 예상되는 등 경제는 점진적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7월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

주목할 3대 경제지표

6월 ISM 제조업 PMI - 7월 1일(화) - 미국 제조업 부문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PMI는 미국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경제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6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실업률 - 7월 3일(목) - 전월 신규 일자리 창출 수와 구직활동을 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로, 일자리 변동이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주요 책무 중 하나가 완전고용이며, 통화정책 결정 시 노동시장 변화를 주요하게 고려한다.

6월 ISM 서비스업 PMI - 7월 3일(목) - 미국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PMI 지수는 경제 전반의 변화에 선행하는 특성이 있어, 경제학자들이 경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주요 선행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