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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스마트머니 신흥국 시장으로 몰린다

Piero Cingari 2025-07-01 00:19:49
달러 약세에 스마트머니 신흥국 시장으로 몰린다

미국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로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월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관련 투자상품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신흥국 주식 투자 대표 상품인 아이셰어즈 코어 MSCI 이머징마켓 ETF(NYSE:IEMG)는 6월에만 29.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월간 자금 유입이다.


신흥국 주식은 5월과 6월 각각 5%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2년 말 이후 최강의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 지수(DXY)가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이러한 급등세는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넘어 상대적 가치와 거시경제적 호재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포지셔닝의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달러 약세가 신흥국 시장 재편


BofA증권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신흥국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강력한 글로벌 요인들이 결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발전으로 많은 신흥국이 생산하는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 달러화 약세로 자본 유입의 주요 장벽이 제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주식이 미국 주식 대비 수십년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트넷은 현재 상황이 '손쉬운 투자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신흥국 시장은 SPDR S&P 500 ETF(NYSE:SPY)로 대표되는 미국 주식 대비 2013년 이후 70% 하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약 10% 상승하며 2017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2013년 이후 미국 주식 대비 70% 부진



신흥국 주식 포지셔닝 여전히 낮은 수준


BofA증권의 데이비드 하우너 신흥국 전략 책임자는 신흥국 자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강세 전망을 유지해왔으며, 연초 이후 견조한 상승과 미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예상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우너는 미국의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신흥국 시장의 주요 리스크는 '향후 무역협상에서 예상치 못한 달러 반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적으로 신흥국은 특히 장기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취약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 움직임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신흥국 현지통화 채권과 통화는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 지수가 하락하는 한 미국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신흥국 수익률은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한다"고 하우너는 설명했다.


BofA증권의 역사적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2008년 이후 달러 지수가 하락할 때 MSCI 신흥국 지수는 72%의 확률로 상승했으며, 미국 장기 금리 움직임에 따라 월평균 수익률은 2.2%에서 2.8% 사이를 기록했다.


시나리오MSCI 신흥국 주식
승률 (평균수익률)
MSCI 신흥국 통화
승률 (평균수익률)
달러지수 하락 / 30년물 금리 상승72% (2.8%)81% (1.1%)
달러지수 하락 / 30년물 금리 하락74% (2.2%)88% (1.1%)
달러지수 상승 / 30년물 금리 상승42% (-1.4%)35% (-0.5%)
달러지수 상승 / 30년물 금리 하락39% (-1.5%)35% (-0.5%)
자료: BofA증권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