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도입해 AI 모델 운영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의 스타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이번 결정이 구글의 하드웨어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픈AI가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엔비디아 칩을 주로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또한 오픈AI가 급증하는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오픈AI는 구글이 자사의 제미니 AI 모델용으로 확보해둔 최신 TPU에는 접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이번 결정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구글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구글의 가장 유명한 TPU 고객이 될 것이며, 처음으로 엔비디아 칩 외에 다른 칩을 대규모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칩 부족 현상과 클라우드 AI 부문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한다. 엔비디아 GPU 공급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