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2분기 사상 최고치로 마감 후 美 증시선물 하락

1일 오전 4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 주식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S&P500 지수가 분기 막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나스닥100 선물은 0.27%, 다우존스 선물은 0.11%, S&P500 선물은 0.21% 하락했다.

전날 정규장에서 S&P500 지수는 0.52% 상승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4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75포인트(0.63%) 상승했다. 세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한 달간 S&P500 지수는 5%, 나스닥 종합지수는 6.6%, 다우존스 지수는 4.3% 상승했다.

월요일 주가 상승은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 계획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후 나온 조치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90일 주요 관세 유예 기간이 다음 주 종료를 앞둔 가운데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도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는 부채 감축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후 70% 급등했다. 서클 인터넷 그룹 주가는 통화감독청(OCC)에 국가신탁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후 2% 상승했다.

경제 지표 관련, 투자자들은 오전 9시 45분 발표되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를 통해 제조업 활동을 확인할 예정이며, 오전 10시에는 ISM 제조업 보고서가 발표된다. 구인·이직 현황을 보여주는 JOLTS 보고서도 화요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4.19%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배럴당 64.8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화요일 온스당 3,34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화요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7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의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혼조세

화요일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월가의 사상 최고치 랠리와 다음 주 종료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의 글로벌 영향을 저울질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1.24%, 토픽스 지수는 0.73%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39%, 0.11% 상승 마감했다.

한편 홍콩 시장은 홍콩특별행정구 수립일 공휴일로 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