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주가 100달러 돌파...암호화폐 사업 확대에 투자자들 환호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HOOD)가 최근 암호화폐 사업 확대 소식에 힘입어 7월 2일 주가가 7%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100달러를 돌파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100.88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164%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다른 종목들을 압도했다. 올봄 S&P 500 지수 편입에서 제외됐음에도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로빈후드는 최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이에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20% 가까이 상승했다. 신규 암호화폐 상품에는 새로운 토큰, 레이어2 블록체인 기능, 유럽과 미국에서 영구선물 및 스테이킹이 가능한 확장된 암호화폐 자산 상품군이 포함된다.

상장 전 기업 투자 기회 제공

로빈후드는 최근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아직 상장하지 않은 유명 기업들의 토큰화된 주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토큰화된 주식은 유럽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며, 향후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장 전 기업 투자 기회 제공 소식에 로빈후드 주가는 하루 만에 13%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고객들은 아직 토큰화된 주식에 투자할 수 없지만,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전에 제한했던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재개했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20명의 로빈후드 투자의견은 '매수 비중 확대'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5건, 매도 1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목표주가 평균은 74.1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4.32%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