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경신...고용지표 호조에 `매그니피센트7` 시총 18조달러 돌파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CNN 공포탐욕지수는 '극도의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6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크게 웃도는 14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는 전날 발표된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 4.3% 상승을 깨고 전월 4.2%에서 4.1%로 하락했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 합계는 18조1000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3조9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시총 3조7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 자리를 굳혔다.

트립어드바이저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9%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17% 급등했다.

S&P500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융, 정보기술, 산업재 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44포인트 이상 상승한 4만4828.5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3% 오른 6279.35, 나스닥 지수는 1.02% 상승한 2만601.10을 기록했다.

CNN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목요일 현재 78.5를 기록하며 전일 75에서 상승해 '극도의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