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CEO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경쟁사 추월...오라클은 강력한 경쟁자"

코어위브(CoreWeave·NASDAQ:CRWV)의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오라클(Oracle·NYSE:ORCL)을 AI 인프라 부문의 강력한 경쟁자로 인정했다.

주요 내용

인트레이터 CEO는 월요일 CNBC의 짐 크레이머와의 대화에서 코어위브가 오라클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라클은 자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경쟁자"라고 언급했다.

인트레이터 CEO는 장기적으로 코어위브를 차별화할 요소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스택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인프라에서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스택이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기업과 우리를 차별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어위브의 소프트웨어 스택이 최적화를 기본 원칙으로 처음부터 개발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의도적으로 '레거시 기술'이나 '과거의 성공 또는 실패' 요소를 통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코어위브는 월요일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을 9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21% 가까이 급락했으며, 시장은 코어위브의 이번 행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전략적 인수는 앞서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전략적으로 타당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코어위브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오라클을 강력한 경쟁자로 인정한 것은 이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의 경쟁 구도를 잘 보여준다. 인트레이터는 "시장이 우리 사업의 규모와 인프라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운영 방식의 차별성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짐 크레이머는 이전에 한 달 동안 200% 이상 급등한 코어위브를 'X(구 트위터)'에서 '밈주식'이라고 칭했으나, 월요일에는 "코어위브는 정말 대단하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연초 대비 299.25%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모멘텀 부문에서 92퍼센타일, 가치 부문에서 16퍼센타일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