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자회사 웨이모, 필라델피아로 자율주행 테스트 확대

알파벳(GOOGL)이 지원하는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미국 북동부 진출을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기술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2025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진행되며,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소수의 수동 주행 차량이 투입된다. 이들 차량은 다양한 지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현지 도로와 교통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필라델피아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차량호출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현재 뉴욕시에서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맨해튼과 브루클린, 인근 뉴저지 지역을 수동 주행으로 매핑하고 있다. 이러한 테스트는 웨이모의 '로드트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 자사 기술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5년 들어 웨이모는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보스턴, 휴스턴, 올랜도 등을 이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또한 애틀랜타에서는 이미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에서 주당 2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제공하고 있다.

웨이모가 필라델피아와 같은 복잡한 도시로 진출하는 것은 도심 지역에서 자율주행차(AV) 테스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지역 자동차 딜러십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서 딜러들은 플릿 판매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며, 수요가 있는 차량 유형도 변화할 수 있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해 16.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44.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의 확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구글 주식 매수 적기인가

월가는 GOOGL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27건의 매수와 9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GOOGL의 평균 목표주가는 201.2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