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식 `주목해야 할 때`...신형 R2 기대감 솔솔

리비안 오토모티브(NASDAQ:RIVN)는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던 2021년 기업공개(IPO) 당시의 열기를 아직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5% 하락했다.

과거 리비안은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여전히 수익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2개 분기 연속 분기별 매출총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에 1억7000만 달러, 2025년 1분기에는 2억600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

위블러 파이낸스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한 투자자는 리비안의 전망이 밝아질 수 있다며, 특히 출시 예정인 R2 제품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투자자는 "R2 출시로 더 낮은 가격대에서 거대한 잠재 시장이 열릴 것이며, 이는 회사의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블러는 4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R2 모델이 경제성을 중시하는 구매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R2의 원자재 비용이 이전 R1 모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블러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리비안의 일리노이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R2의 공헌이익이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투자자는 아직 리비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않고 있다. 위블러는 리비안의 주가수익비율(P/S) 2.8배와 기업가치수익비율(EV/Sales) 2.7배가 소비재 섹터 중간값인 0.98배와 1.31배를 상회한다며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복잡성을 더하는 가운데 "R2 출시 일정이 지연될 경우 투자자들의 열기가 더욱 식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블러는 "리스크와 현재 가격을 무시할 순 없지만" 앞으로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리비안에 대해 '보유'(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도 비슷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15개의 보유 의견이 7개의 매수와 3개의 매도 의견을 압도하며 전체적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12개월 목표주가 14.74달러는 현재가 대비 13%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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