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美 국방부와 2억달러 규모 AI 계약 체결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이 미 국방부로부터 다양한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알파벳은 미 국방부의 수익성 높은 AI 계약을 따낸 상장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최대 2억달러 규모의 AI 계약을 체결한 다른 기업으로는 비상장 스타트업인 앤트로픽, 오픈AI, xAI 등이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중요한 국가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AI 역량 도입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국방부의 여러 임무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게 되지만, 알파벳과 다른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전략적 우위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AI 도입이 전투원 지원 능력을 변화시키고 적대세력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알파벳이 국방부와 체결한 첫 AI 관련 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앞서 2024년 국방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과 "국가안보 임무"를 위한 첨단 AI 시스템 배치 협력을 발표한 직후, 국방부로부터 1년 기간의 2억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6월에는 미국 연방, 주, 지방정부 직원들을 위한 '오픈AI 포 거버먼트'를 출시했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37명 중 28명은 매수, 9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알파벳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202.2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24%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