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테네프 "스페이스X·오픈AI 토큰화에 기업들 불만 표시했지만 계속 추진할 것"

로빈후드(NASDAQ:HOOD)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유명 비상장기업들의 허가 없이 주식 토큰화를 추진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테네프 CEO는 화요일 20VC 팟캐스트에서 로빈후드의 새로운 토큰화 플랫폼이 구조화 상품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화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대상 기업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 회사가 이끌어낸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테네프는 일부 기업들이 이 계획에 반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등 일부 기업들이 불만을 표시했다"며 "오픈AI는 다소 과한 경고성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네프는 금융 민주화라는 로빈후드의 더 큰 사명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원칙적으로는 모두가 토큰화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기업이 대상이 되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업들 중 일부가 개인투자자들에게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스페이스X와 오픈AI 측은 이 건에 대한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트 하우건 CIO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 시장만 257조 달러 규모로 토큰화 시장은 4,000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도 최근 주주서한에서 "모든 주식, 채권, 펀드,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다"며 이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주가 동향

로빈후드는 지난주 유럽에서 200개 상장기업의 토큰화 버전을 출시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화요일 주가는 0.42% 하락한 99.5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