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AI 핵심 연구진 대거 영입...AI 인재 확보전 가열

테크 거대기업 메타(META)가 오픈AI의 또 다른 핵심 연구원을 영입했다. 오픈AI의 o1 모델과 기타 심층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제이슨 웨이가 메타의 새로운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한다. 웨이는 2023년 오픈AI에 합류하기 전 구글(GOOGL)에서 AI가 복잡한 과제를 단계별로 분석하는 '체인오브솟' 추론 방식을 연구했다. 오픈AI에서는 AI 모델을 보상과 제재를 통해 훈련시키는 강화학습 기법을 적극 지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웨이가 혼자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픈AI의 또 다른 연구원 형원 정도 메타에 합류한다. 정은 웨이와 함께 오픈AI의 o1 모델과 심층 연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으며, 이전에는 구글에서 근무했다. 와이어드 지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미 오픈AI 내부 슬랙 프로필도 비활성화된 상태다.

메타는 이미 팀워크가 검증된 연구진을 그룹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전에도 오픈AI 스위스 사무소에서 3명의 연구진을 한꺼번에 영입한 바 있다. 메타의 인재 영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4년간 최대 3억 달러의 보수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오픈AI도 테슬라(TSLA), xAI, 메타 등에서 엔지니어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투자의견

월가는 메타(MET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총 45명의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매수, 4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었다. 메타의 주당 목표주가는 735.4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