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AMD 목표주가 185달러로 상향에도 주가 하락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웰스파고의 5성급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9.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2025년 8월 5일 장 마감 후 발표될 AMD의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그는 AMD가 2025년 하반기에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로드맵을 차질없이 실행하며, 랙스케일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AMD에 대한 전망을 수정한 것은 레이커스만이 아니다. 시티의 5성급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대널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프로세서 수출 제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최근 중국 AI칩 수출 제한 해제로 인한 주가 상승을 '실속 없는 랠리'로 평가했다. 반면 BofA 증권의 5성급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아는 수출 제한 해제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MD 주가 동향

AMD 주가는 수요일 오후 0.51% 하락했는데, 이는 전일의 큰 폭 상승 이후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 28.16% 상승했으나,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2.4% 하락한 상태다.

투자의견 분석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수 비중 확대'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25건, 보유 10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35.97달러로, 현재가 대비 12.15%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다만 AI칩 수출 제한 해제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