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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주가가 최근 3개월간 38% 상승했다. 이는 목요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의 신중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다. 1분기에 취약한 국내 수요와 비용 상승으로 4억7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아메리칸항공에 대해 월가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4~0.9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366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의 투자 케이스는 여전히 잠재적 상승 여력과 위험이 혼재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 발표될 2분기 실적을 포함한 모든 분기 실적이 중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메리칸항공에 대해 중립적 관점을 유지한다.
항공업계는 올해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 지출 감소로 인한 국내 수요 약화라는 강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1분기 실적은 이러한 압박을 반영했다. 단위 수익이 0.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4억7300만 달러(주당 0.7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로버트 아이섬 CEO는 국제 시장에서의 강세를 언급했다. 국제 노선의 단위 수익은 2.9% 증가했으며, 특히 금융 및 전문 서비스 부문의 관리형 비즈니스 수익이 8%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 항공기 운영으로의 전환과 높은 인건비가 수익성을 압박했다.
아메리칸항공의 AAdvantage 로열티 프로그램은 여전히 밝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신규 가입자는 6% 증가했으며,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미국 항공사 중 높은 순위를 기록한 운영 신뢰도와 플래그십 스위트 좌석을 갖춘 새로운 보잉 787-9를 포함한 젊은 기단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역풍과 연간 전망치 철회는 국제 여행이 국내 여행을 앞서는 양분화된 수요 환경에서 경영진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현재, 증권가는 아메리칸항공의 조정 EPS가 0.64~0.9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2분기의 1.09달러에서 약 30% 감소한 수준이며, 중간값은 0.77달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에서 1% 증가 사이로 예상되며, 최대 1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신중한 전망은 국내선 일반석 수요의 지속적인 약세와 2~4%의 공급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예상한 1분기 가이던스와 일치한다.
높은 연료비와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 항공기 운항 의존도 증가로 수익성이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핵심 지표인 '유효좌석마일당 비용'은 지난 분기 0.18달러로 상승했음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업계 전반의 역풍이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JP모건의 제이미 베이커를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비즈니스 여행 약화, 국경 간 교통량 감소,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이후 13명의 애널리스트가 아메리칸항공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낙관론이 존재한다. 특히 승객 수익이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평양 노선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국제 수요와 AAdvantage 로열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티와의 파트너십과 2026년 AAdvantage 회원 대상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출시 등의 이니셔티브가 고객 유지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나, 이번 분기에는 그 재무적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메리칸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로열티 프로그램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비용 상승과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 12.51달러, 시가총액 82.5억 달러인 아메리칸항공은 2026년 EPS 전망치 1.99달러(2025년 0.79달러에서 큰 폭 상승)를 기준으로 한 선행 PER이 약 6배 수준으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평가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2027년까지 연간 4.3%의 매출 성장과 예상되는 비용 효율성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 영업현금흐름 약 43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366억 달러의 막대한 부채는 여전히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며, 이는 주가가 할인되어 거래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아메리칸항공은 1분기에 12억 달러, 2021년 이후 15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감축했으며, 2027년까지 총부채를 350억 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분기 17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 것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2분기에도 이러한 개선이 지속되는지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이 좁은 오차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어 이번 실적 발표가 단기 상승세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증권가는 아메리칸항공 주식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7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결과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13.91달러로, 향후 12개월간 약 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아메리칸항공은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로열티 프로그램과 국제 수요의 강세가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정체된 매출 성장, 비용 상승, 막대한 부채 부담이 여전히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가 올해 소폭의 수익성만을 전망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은 낙관적 전망을 강화하거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 현재로서는 불안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어, 주가 조정 시점을 기다린 후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