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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맞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팔란티어(NASDAQ:PLTR)는 2016년 미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팔란티어는 미 육군이 자사의 전장 정보 시스템과 같은 상용 대안을 평가하지 않고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팔란티어가 승소하면서 정부 기관이 자체 기술을 개발하기 전에 기존 상용 기술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중요한 선례가 확립됐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렛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도전 정신이 팔란티어의 '비전통적인 여정'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연간 매출 40억 달러 규모와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에 도달하기까지 22년이라는 긴 여정이 있었다"며 "기업문화와 리더십, 성장 과정이 비전통적일 수 있으나 AI 혁명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를 5년 이상 추적해왔다. 비상장 기업 시절부터 2020년 직상장, 그리고 30% 이상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며 주가가 6달러대로 급락했던 2022년 말까지 지켜봤다. 하지만 브레이슬린은 이러한 예측불가한 궤적이 팔란티어의 컴백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그는 팔란티어가 성장 가속화를 바탕으로 'AI 올스타'로 재부상하며 '불사조의 부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저평가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높은 리스크가 있지만,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가 '독보적인 성장+마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각 1조 달러 이상 규모인 국방산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계속 확장한다면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4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부 부문에서만 2030년까지 연평균 36%의 성장률(CAGR)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100억 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 이후 35%의 CAGR 실적과 미 육군, 국방부, 패니메이와의 지속적인 신규 계약, AI 기반 소프트웨어로의 국방비 지출 확대 등에 근거한다. 또한 전통적인 방산업체들이 경쟁자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팔란티어의 성장 스토리는 정부 계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브레이슬린은 미국 상업 부문에서도 2030년까지 33%의 CAGR로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액센추어, 데이터브릭스, SAP 등 기업 대형 고객들과의 파트너십과 금융에서 헬스케어에 이르는 산업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에 기반한다.
다만 강력한 성장 전망에도 밸류에이션 문제는 여전하다. 팔란티어의 기업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EV/FCF) 배수는 2026년 추정치 기준 200배를 상회하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브레이슬린은 "그럼에도 팔란티어의 성장과 마진 지표는 독보적이며, 도입이 계속 확대된다면 30% 이상의 복합 성장과 40% 이상의 FCF 마진이라는 낙관적 시나리오가 더욱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를 'AI 시대의 승자'로 평가하며 오버웨이트(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의 목표주가 170달러는 월가 최고 수준이지만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7%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년간 기록한 세 자릿수 상승률과는 대조적이다.
브레이슬린이 강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지만 전반적인 월가의 시각은 신중하다. 현재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4건, 홀드 10건, 매도 3건으로 종합 홀드(중립) 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09.50달러로 향후 12개월간 31%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