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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NASDAQ:AAPL)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iOS26의 스팸 필터링 기능을 두고 미국 전국공화당상원선거위원회(NRSC)가 정치 기부금이 대폭 감소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주요 내용
애플이 9월 중순 출시 예정인 최신 업데이트에서는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알 수 없는 발신자' 폴더로 분류하고 알림을 표시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이 폴더를 직접 확인하고 메시지를 알려진 발신자로 표시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NRSC의 7월 24일자 메모에 따르면, 이 기능으로 인해 NRSC는 25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며 공화당 전체 선거운동에서는 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소액 기부금의 70%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지고, 미국 모바일 기기의 60%가 아이폰이라는 가정에 기반한 추정치다.
NRSC는 메모를 통해 "이러한 변화는 모금활동, 유권자 동원, 디지털 선거운동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기능을 '유권자 권리 박탈'이라고 규정하며 애플에 구현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애플의 고위 임원 대린 애들러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이 기능을 옹호하며 사용자들이 인증번호와 같은 '중요한 시간 민감 메시지'는 계속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NRSC의 우려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이번 논란은 주요 시장에서 애플이 직면한 규제 문제를 더욱 가중시켰다.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최근 새로운 투명성 규정의 '실행 불가능한 요구사항' 때문에 10월부터 유럽연합에서 정치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도 작년에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민주당 디지털 모금 전문가인 어센틱의 마이크 넬리스는 선거운동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자 전략에 의존하는 것을 비판했다. 넬리스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5억 달러의 수익 손실을 우려한다는 것은 애초에 사기성 모금을 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OS26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2.22% 하락했다. 이는 S&P500이 8.88%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명확한 생성형 AI 전략 없이는 '실존적 위협'에 직면할 수 있으며, 경쟁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300-500억 달러의 추가 자본 지출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