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하락 속 트론만 상승...SEC에 10억달러 증권발행 신고서 제출

트론(CRYPTO: TRX)이 SEC에 10억달러 규모의 일괄등록신고서를 제출한 후 월요일 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저스틴 선이 설립한 네트워크의 기축 토큰인 TRX는 2% 이상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106% 급증한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TRX는 비트코인(CRYPTO: BTC), 이더리움(CRYPTO: ETH), 도지코인(CRYPTO: DOGE) 등 대형 암호화폐들의 하락세 속에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트론이 보통주, 우선주, 채무증권, 워런트 등을 포함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혼합증권 발행을 위한 S-3 일괄등록신고서를 제출한 후 이뤄졌다.

회사는 매각 대금을 주로 추가 TRX 토큰 매입과 운전자본,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트론은 수집품 기업 SRM 엔터테인먼트와의 역합병을 통해 미국 상장을 완료했으며, TRX 토큰의 대규모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트론은 1억1900만달러 상당의 3억6509만6845 TRX를 보유하고 있어 이 암호화폐의 최대 보유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TRX는 지난 24시간 동안 2.06% 상승한 0.3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18.66% 상승했다.

트론 주식은 월요일 정규장에서 13.1% 상승한 10.86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