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345억달러 인수 제안...역대급 M&A 추진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가 구글(GOOGL)의 크롬 브라우저 인수를 위해 345억달러 규모의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CNBC가 화요일 확인했다. 이는 퍼플렉시티의 현재 기업가치를 상회하는 금액이지만, 회사 측은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사용자에게 신속하고 명확한 답변과 함께 원본 출처 링크를 제공하는 AI 기반 검색엔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는 코멧이라는 자체 AI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이번 크롬 인수 제안은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적으로 확대하고, 자사의 AI 기능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 중 하나와 결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제안은 구글이 규제 압박에 직면한 시점과 맞물린다. 지난해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은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불법 독점을 유지했다는 판결에 따라 미 법무부로부터 크롬 브라우저 매각 권고를 받은 바 있다. 규제 당국이 크롬의 분리를 추진할 경우, 퍼플렉시티의 이번 제안은 이 널리 사용되는 브라우저를 인수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구글 주가 전망

월가는 구글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의견 27건, 보유의견 9건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글의 주당 목표주가는 216.78달러로, 현재 대비 6.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