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월간 사용자 4억명 돌파...머스크의 X 추격

메타플랫폼스(META)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가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1년 전 1억7500만 명에서 4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레드는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메타 주가는 발표 당시 3% 상승했다.

2023년 7월 첫 출시 이후 스레드는 틱톡과 인스타그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6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경쟁사 X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대표 애덤 모세리는 "지난 2년간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트위터와 경쟁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관점의 자유로운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스레드와 X의 사용자 동향 비교

메타의 스레드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안드로이드와 iOS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151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X는 여전히 1억3200만 명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DAU가 15.2% 감소했다.

웹 트래픽에서는 스레드가 아직 격차를 보이고 있다. 6월 기준 스레드의 일일 방문자 수는 690만 명으로, X의 1억4580만 명에 크게 못 미쳤다.

메타의 스레드 사용자 확대 노력

메타는 X와의 경쟁을 위해 신속하게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다이렉트 메시징, 맞춤형 피드, 트렌딩 토픽, 실시간 스포츠 스코어, 개발자 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디버스를 통해 마스토돈과 같은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메타는 스레드를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며, 도서와 음악 같은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와 텍스트 기반 게시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를 활용해 콘텐츠 안전성을 유지하고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X가 광고와 참여도 하락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메타는 스레드를 보다 긍정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의 대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메타 투자의견

월가는 메타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42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메타의 평균 목표주가는 872.5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0.59%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