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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 복용을 위해 휴가를 미루고, 외식을 줄이고, 약 용량을 나눠 쓰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2025년부터 보험사들의 약제 보장이 축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올해 보험 보장이 더욱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고가의 비만치료제를 보험 혜택에서 제외하고 있다.
주 1회 투여하는 이들 GLP-1 계열 약물의 미국 보험사 정가는 월 1,000달러를 웃돈다.
자비 부담 환자들은 특정 구매 조건하에서 제약사로부터 월 499달러에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대부분의 가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의료진은 이러한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GLP-1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 감량한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임신을 위한 체중 감량이나 장기이식 자격 요건 충족과 같은 특정 단기 목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 중단을 거의 권장하지 않는다.
지난 1년간 장기 비만 치료에 처음에는 주저했던 환자들도 이제는 장기 복용을 받아들이는 추세다. 의료진은 이러한 변화가 약물 치료 없이는 체중 감량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2023년 실제 사례 연구에 따르면 1년간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는 27%에 불과했고, 2년 지속률은 15%였다. 3년 후에는 단 8.1%만이 치료를 유지했다.
가장 성과가 좋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조차 3년 지속률이 14.3%에 그쳤다.
젭바운드는 일라이 릴리가 제조한다.
3년간 약물 보유 기준으로 복약 순응도를 충족한 환자는 12.5%에 불과했다. 3분의 1 이상이 다른 GLP-1 치료제로 전환했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비만 전문의들은 경쟁 심화로 비용이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출시될 경구용 약물을 포함한 새로운 체중 감량 옵션들이 가격 인하 압박으로 작용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가입자 일부가 인기 있는 고가 비만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이 계획은 주 메디케이드 프로그램과 메디케어 파트D 플랜이 자발적으로 GLP-1 약물을 보장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혁신센터를 통해 메디케이드는 2026년 4월, 메디케어는 202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