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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CL)이 알파벳(GOOGL)의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모델 사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계약으로 제미나이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오라클의 기업 재무, 인사, 공급망 계획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이제 해당 앱 내에서 구글의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 고객들은 기존 오라클 서비스 결제에 사용하던 클라우드 크레딧 시스템을 통해 구글 AI 기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양사는 계약에 따른 상호 지불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이 지난 6월 일론 머스크의 xAI와 체결한 계약과 유사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를 생성하는 구글의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버텍스 AI와의 새로운 통합으로 비디오, 이미지, 음성, 음악 생성을 위한 최첨단 모델과 MedLM과 같은 특화된 산업 모델을 포함한 구글의 모든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오라클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버텍스 AI를 통한 제미나이 모델을 옵션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이 재무, 인사, 공급망,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분야의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클레이 마구이르크 대표는 "오라클은 오픈소스와 독점 모델을 망라하는 기업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제공하게 된 것은 고객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라클에게 이번 계약은 자체 기술을 밀어붙이기보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AI 옵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라클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거대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경쟁사로부터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오라클은 24개의 매수와 10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적정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325달러다. 오라클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244.66달러로, 1.11%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