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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포스(DAY)가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의 인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21% 급등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토마 브라보는 시가총액 84억 달러 규모의 데이포스를 비상장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수주 내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른 인수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인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데이포스는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음에도 주가는 2021년 최고점 대비 약 60%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부진이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재택근무로 인한 특수가 있었으나, 사무실 복귀 이후 그 동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당시 기업들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투자했으나 사무실 재개장 이후에는 투자를 줄였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기업들의 지출이 감소했지만, 데이포스는 AI 성장세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동사는 채용, 급여, 직원 경력 개발을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 소매, 호텔, 금융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제퍼리스의 사마드 사마나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점을 고려할 때 데이포스의 매각은 놀랍지 않다"며 "코로나19 이후 HR/급여 관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체 그룹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들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토마 브라보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토마 브라보는 4월 보잉(BA)의 항공 내비게이션 부문을 10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7월에는 레스토랑 소프트웨어 업체 올로(OLO)를 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베린트 시스템즈(VRNT)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데이포스는 매수 9건, 보유 4건, 매도 1건으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95달러이며, 컨센서스 목표가는 68.08달러로 28.74%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