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1998년 이후 처음 나타난 채권시장 신호...당시 주식시장 폭등했다

2025-08-19 04:20:37
1998년 이후 처음 나타난 채권시장 신호...당시 주식시장 폭등했다

2025년 8월 중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희귀한 채권시장 신호가 다시 나타났다. 당시 이 신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강세장 중 하나의 전조였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와 국채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가 75bp까지 축소되며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무위험 자산인 미국 국채 대신 회사채를 매입할 때 추가 프리미엄을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채권시장은 미국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해 매우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추가 프리미엄 불필요...월가, 회사채에 높은 관심


투자등급 신용스프레드는 금융 여건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낮아지는데, 현재 정확히 이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거의 위험 프리미엄이 요구되지 않고 있다.


채권 수요 급증으로 기업들은 미국 정부 차입 금리와 큰 차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미국 국채가 손실을 기록하는 가운데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TLT)는 연초 대비 1.6% 하락했다. 반면 아이쉐어즈 아이박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로 추적되는 투자등급 회사채는 같은 기간 약 3% 상승했다.


이는 기업 투자와 재무상태 유연성, 나아가 주주 수익률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주식 상승세는 제한적, 채권 랠리는 광범위


골드만삭스의 스펜서 로저스 크레딧 전략가는 주식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되고 일부 종목에 집중된 반면, 채권 랠리는 더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랠리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반면 미 달러화 투자등급 크레딧 시장의 랠리는 놀랄 만큼 광범위하게 나타나 개별 채권의 중간값이 가중평균 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 투자등급 지수는 17bp 축소되며 스프레드가 역사적 최저치에 근접했다. 기술주가 수익률을 주도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 랠리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났다.


이처럼 광범위한 참여는 매우 드문 현상이며, 강력한 신호다.



향후 전망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는 한 회사채 스프레드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저스는 "투자등급 지수의 스프레드 분산이 붕괴됐다"며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차입자들을 거의 구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우량 기업이 아닌 전반적인 기업 부문의 건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현재와 같이 타이트한 스프레드가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1998년 투자등급 스프레드가 이처럼 축소됐을 때 미국 주식시장은 닷컴 버블 정점까지 수년간 상승세를 보였다. 역사가 반복될지는 알 수 없지만, 채권시장이 매우 강력한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