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트럼프의 관세 공세에도 할로윈 상품 확보 성공

미국의 부모와 아이들은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도 불구하고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통대기업 월마트가 할로윈 의상과 장식품, 크리스마스 장식, 바비인형, 에어프라이어, 마리오카트 캐릭터 상품 등의 재고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선제적 공급망 관리

수입 데이터 분석업체 임포트지니어스의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전과 관세가 일시 중단된 기간 동안 선제적으로 공급망 전략을 실행했다.

임포트지니어스의 윌리엄 조지 리서치 디렉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여름 동부 항만 노조 파업 우려 이전, 2025년 초 리버레이션데이 관세 이전, 그리고 6월 중국 수입 재개로 7월에 도착한 물량 등 기업들의 선제적 물량 확보 패턴이 차트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중국 등 고관세 부과 국가로부터의 수입가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관세 압박에 직면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또한 월마트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관세 대응 전략

월마트는 최근 중국보다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베트남에 새로운 공급망 루트를 개설했다.

또한 월마트를 비롯한 다른 소매업체들은 인도의 높은 관세율로 인해 의류와 섬유 제품의 선적을 잠정 중단해줄 것을 인도 수출업체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발표될 월마트의 2분기 실적에서 관세의 영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초 대비 13% 이상 상승한 주가에서 보듯 관세가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23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130달러다. 월마트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114.52달러로, 12.48%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