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기술주 하락장 주도...10% 급락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TR)가 8월 19일 10% 하락하며 기술 섹터 하락을 주도했다.

팔란티어는 엔비디아(NVDA), 메타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매도세 속에서 S&P 500 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8월 초 실적 호조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여전히 110% 상승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종목 중 하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4월 저점 이후 급등세를 보인 고평가 기술주들의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속 하락세

팔란티어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가량 떨어졌다. 현재 매도세를 촉발한 뚜렷한 계기나 이유는 없다. 월가에서는 주가 급등 이후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의 조정 가능성과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번 하락은 지난 1년간 44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발생했다.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와 정부 계약 수주, AI 열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월가 20개 증권사의 팔란티어 투자의견은 '보유'가 다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5개, 보유 13개, 매도 2개의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평균 목표주가 156.78달러는 0.80%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