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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자신의 AI 기업 xAI가 연내 차세대 AI 시스템 '그록5'를 출시할 것이며, 이것이 업계의 성배로 불리는 인공일반지능(AGI) 구현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6% 이상 급등했다.
그록5의 학습은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 칩이 탑재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에서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xAI는 그록5가 더 강력한 추론 능력과 함께 이미지와 동영상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호평을 받은 그록4의 뒤를 잇는 이번 모델은 AI 고도화의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 추론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모델 업그레이드 주기에 비해 머스크의 일정은 매우 빠른 편이다. 아직 어떤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AGI에 대한 그의 주장은 업계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모두 최근 몇 달 사이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으며, 각 기업은 빠른 속도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AI 프로젝트 배후의 공급망이다. 새로운 시스템마다 더 많은 칩과 연산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그록5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역시 향후 xAI 도구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주목받을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다른 기술 거인들도 AI 도구를 확장하면서 머스크의 계획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이들 기업이나 관련 칩 제조사들의 새로운 소식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그록5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더 강력한 AI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머스크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다음 단계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월가는 테슬라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 목표치는 평균 305.3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19%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