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소재 대마 기업 플로라 그로스(Flora Growth Corp., NASDAQ:FLGC)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보통주 상장을 완료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거래 티커는 '7301'이다.
클리포드 스타크(Clifford Starke) CEO는 "프랑크푸르트 상장으로 새로운 유럽 투자자들이 당사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유동성과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주주들 및 유럽 투자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는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소다. 증권 거래량과 거래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전자거래 플랫폼인 XETRA는 유럽의 다른 주요 금융 허브와 직접 연결돼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완전 전자화 현금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상장으로 플로라의 주식 유동성이 증가하고 스위스,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등 주요 금융 중심지의 유럽 투자자들의 투자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은 플로라가 최근 라이프이스트 웰니스(Lifeist Wellness Inc, OTCQB:LFSWF)의 호주 자회사인 호주 베이퍼라이저(Australian Vaporizers Pty Ltd.)를 인수한 직후 이뤄졌다. 2023년 9월 처음 발표된 이 매각은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완료됐다. 계약에 따라 라이프이스트는 호주 베이프스의 발행 주식을 플로라에 약 90만 캐나다달러(약 65만8439달러)에 매각했다. 플로라는 이 대금을 자사 보통주 55만 주를 발행해 라이프이스트에 지급했다.
한편 독일 대마 시장은 대형 캐나다 대마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뛰어들면서 발전하고 있다.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 NASDAQ:TLRY)와 오로라 캐나비스(Aurora Cannabis, NASDAQ:ACB)는 최근 독일의 새로운 대마법인 MedCanG에 따라 대마 재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4월 1일부터 부분적인 대마 합법화가 시행돼 18세 이상 성인은 최대 25g의 건조 대마 소지와 가정에서 3주까지 재배가 허용됐다. 이 법의 가장 큰 획기적인 점은 의료용 대마가 사실상 이부프로펜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된다는 것이다.
주가 동향
플로라 그로스 주가는 수요일 거래를 0.8983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7.68% 하락했다.